김장 비용 아끼는 방법 7가지|배추 100포기 김장 경험과 절임배추·김치냉장고 보관법
김장철이 다가오니 올해도 슬슬 김장 걱정이 시작됩니다.
저희 집은 김장을 조금 특별하게 합니다. 친정엄마가 직접 기르신 배추로 김장을 하고, 완성한 김치는 저희 3형제가 나눠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작년에는 무려 배추 100포기 정도를 김장했습니다.
100포기라고 하면 정말 많아 보이지만, 세 집이 나눠 먹다 보니 지금은 작년에 담근 김치를 거의 다 먹었습니다.
문제는 김장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엄마가 직접 기르신 배추라 배추 구입비를 아낄 수 있었지만, 배추를 다듬고 절이는 과정에서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셨습니다.
올해도 엄마는 배추를 직접 기르고 계시지만 작년보다 적은 양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올해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엄마가 기르신 배추는 활용하고, 부족한 양은 절임배추를 구입하는 게 좋을까?”
올해는 김장 비용뿐 아니라 가족의 시간과 체력까지 생각하면서 조금 더 알뜰하게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 먼저 알아두세요
김장 비용을 아낀다는 것은 단순히 배추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배추와 양념 재료비, 절이는 데 필요한 소금과 물, 작업 시간, 배송비, 보관 공간까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많은 양의 김장을 한다면 가족의 수고를 줄이는 방법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1. 작년에 먹은 김치 양부터 확인하기
김장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올해 필요한 김장량을 정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작년에 약 100포기를 김장해서 3형제가 나눠 가져갔고, 지금은 거의 다 먹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도 비슷한 양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100포기를 똑같이 담글 필요는 없습니다.
세 집에서 각각 얼마나 먹었는지 확인해보고 올해 필요한 양을 정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느 집은 김치를 많이 먹고, 다른 집은 조금 남았다면 작년과 똑같이 나누기보다 실제 소비량에 맞춰 배분하는 것이 좋겠지요.
김장량을 정확하게 정하는 것부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직접 기른 배추와 절임배추 비교하기
작년에는 엄마가 직접 기르신 배추로 김장을 했습니다.
배추 구입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100포기나 되는 배추를 다듬고 절이는 과정은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올해는 엄마가 배추를 조금만 재배하고 계셔서 부족한 양을 절임배추로 구입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구분직접 기른 배추절임배추
| 배추 구입비 | 별도 구입비 부담 적음 | 구입비 발생 |
| 손질·절임 | 직접 해야 함 | 대부분 완료된 상태 |
| 소금·물 | 별도 필요 | 상품 가격에 포함 |
| 작업 시간 | 상대적으로 김 | 상대적으로 짧음 |
| 확인할 점 | 수확·손질·절임 준비 | 중량·배송일·위생관리 |
절임배추가 반드시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배추를 절이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올해 조금 더 비용이 들더라도 엄마가 덜 힘드시도록 준비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3. 절임배추는 포기 수보다 중량과 상태 확인하기
절임배추를 구입할 때는 몇 포기가 들어 있는지뿐 아니라 중량과 배추 크기도 확인해야 합니다.
절임배추는 20kg 단위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 상자에 들어가는 배추 수는 상품마다 다릅니다.
작년에 사용했던 배추 100포기와 절임배추 100포기가 같은 양이라고 생각하면 실제 필요한 양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구입 전에는 다음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절임배추 총중량과 예상 포기 수
- 배추 원산지와 절임에 사용한 소금 정보
- 제조·포장 및 배송 일정
- 배송 후 보관과 사용방법
- 상품 이상 발생 시 교환·환불 기준
특히 김장 날짜에 맞춰 배송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절임배추는 배송받은 뒤 장시간 방치하지 말고 판매처의 보관·사용 안내를 따라야 합니다.
4. 김장 재료는 3형제가 함께 목록 만들기
저희 집은 김장한 김치를 3형제가 나눠 먹기 때문에 올해는 재료 구입도 조금 더 계획적으로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장에는 배추 외에도 고춧가루, 무, 마늘, 생강, 새우젓, 액젓 등 여러 재료가 들어갑니다.
김장 전에 엄마가 이미 준비해두신 재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부족한 재료만 구입하면 중복 구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고춧가루처럼 비용 부담이 큰 재료는 특히 필요한 양을 먼저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오래 보관한 재료는 유통기한이나 소비기한, 보관 상태를 확인하고 변질이 의심되면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5. 배추와 양념 가격은 미리 비교하기
김장철에는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 재료 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재료를 정한 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온라인 판매처의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단순히 판매가격만 보지 말고 중량, 배송비, 품질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농산물 가격을 확인할 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KAMIS 농산물유통정보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 https://www.kamis.or.kr
6. 김치통과 김치냉장고는 김장 전에 정리하기
김장을 다 끝낸 뒤 김치통이 부족하거나 김치냉장고에 자리가 없다면 곤란합니다.
특히 저희처럼 여러 집이 김치를 나눠 가져가는 경우에는 각 집에서 사용할 김치통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장 전에 김치냉장고에 남아 있는 김치를 확인하고, 필요한 용기 개수도 계산해보세요.
김치통은 깨끗하게 세척하고 완전히 물기를 제거한 뒤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용기를 너무 가득 채우지 말고 제조사가 안내하는 적정 충전량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7. 김장 비용은 세 집이 함께 계획하기
김장 재료비를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양의 김장을 준비하는 엄마의 수고를 덜어드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절임배추를 얼마나 구입할지, 양념 재료는 어떻게 준비할지, 김장 당일에는 누가 어떤 일을 맡을지 미리 의논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절임배추를 구입하게 된다면 3형제가 비용을 나눠 부담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김장하는 날에도 한 사람에게 일이 몰리지 않도록 역할을 나누면 좋겠지요.
김장김치 보관 온도와 보관법|김치냉장고에 넣기 전 확인할 것
김장을 마치면 이제 김치를 어떻게 보관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아무리 정성껏 김장을 해도 보관 상태에 따라 김치의 익는 속도와 맛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김치냉장고의 김치 보관 모드 확인하기
김치냉장고에는 제품에 따라 김치 보관, 숙성, 장기 보관 등 여러 모드가 있습니다.
김치냉장고의 설정 온도는 제조사와 모델, 선택한 보관 모드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모든 김치냉장고를 무조건 같은 온도로 설정하기보다는 사용 중인 제품의 설명서에서 김장김치에 적합한 보관 모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김장김치 보관 온도는 몇 도가 좋을까?
김치는 낮은 온도에서 발효 속도가 느려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김치를 오래 보관할 때는 0℃ 부근의 저온 관리가 활용되지만, 실제 적정 설정은 김치의 염도와 숙성 상태, 김치냉장고 모델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부 김치냉장고는 0℃보다 낮은 설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임의로 온도를 정하기보다 김치 종류에 맞는 제조사 권장 보관 모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치가 얼거나 지나치게 빨리 익는다면 제품 설명서에 따라 설정을 점검해야 합니다.
3. 김치통은 적정량만 담기
김치는 숙성하면서 가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김치통에 너무 가득 담지 않고 용기 제조사가 안내하는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통 뚜껑이 제대로 닫혔는지도 확인해주세요.
4. 김치통에 김장 날짜 표시하기
김장김치를 여러 집이 나눠 가져가다 보면 언제 담근 김치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김치통에 담근 날짜를 표시하면 보관과 관리가 편해집니다.
기존 묵은지와 새 김장김치를 구분해 보관하는 것도 좋습니다.

✅ 알뜰 김장 핵심 정리
올해 김장을 준비할 때는 다음 순서로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① 3형제가 실제로 먹는 김치 양 확인하기
② 엄마가 기르신 배추의 수확량 확인하기
③ 부족한 양을 절임배추로 구입할지 비교하기
④ 김장 재료 목록과 비용 미리 정리하기
⑤ 김장 당일 가족끼리 역할 나누기
⑥ 김치통과 김치냉장고 미리 준비하기
⑦ 김치냉장고의 권장 보관 모드 확인하기
올해 김장은 엄마가 조금 덜 힘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는 친정엄마가 직접 기르신 배추 100포기로 김장했습니다.
엄마가 정성껏 키운 배추로 만든 김치를 3형제가 나눠 먹으니 참 든든했습니다.
하지만 김장하는 과정에서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셨던 모습이 계속 마음에 남았습니다.
올해도 엄마는 배추를 기르고 계십니다.
다만 작년보다는 적은 양이라고 하셔서 부족한 양을 절임배추로 준비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떤 방법으로 김장할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올해는 김장 비용을 조금 더 쓰더라도 엄마가 덜 힘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장을 알뜰하게 한다는 것은 무조건 돈을 적게 쓰는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족이 함께 먹을 김치를 준비하면서 서로의 시간과 수고까지 아껴주는 것, 그것도 알뜰한 살림의 한 방법이 아닐까요?
올해는 엄마와 함께 조금 더 편하고 즐겁게 김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