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추석 음식 보관법|전·갈비·나물·잡채·송편 남은 음식 어떻게 보관할까?

루팡성공 2026. 9. 22. 14:09

추석이 되면 평소보다 음식을 넉넉하게 준비하게 됩니다.

갈비도 만들고, 잡채와 나물도 준비하고, 송편까지 있다 보면 명절이 끝난 뒤 냉장고가 음식으로 가득 차곤 합니다.

특히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어 놓다 보니 이런 고민이 생깁니다.

“남은 전은 냉장해야 할까, 냉동해야 할까?”

“나물은 며칠씩 냉장고에 두어도 괜찮을까?”

“갈비는 국물과 함께 얼려도 될까?”

저도 명절 음식을 정리할 때마다 헷갈리는 부분인데요.

이번에는 추석에 많이 먹는 음식별 보관 방법과 함께, 명절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기본 원칙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추석 명절 안전한 음식 보관 수칙 안내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알림>언론홍보자료>보도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 추석 명절 안전한 장보기·음식 보관 수칙 안내 식약처, 추석 명절 안전한 장보기·음식 보관 수칙 안내 첨부파일 첨부파일 전체 다운로드 --> [26.9.21.(월) 보도자료] 식약처, 추석 명절 안

www.mfds.go.kr

 


1. 명절 음식, 상온에 오래 두지 않는 것이 먼저입니다

명절에는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만들기 때문에 식탁이나 주방에 오랫동안 꺼내놓기 쉽습니다.

하지만 조리한 음식을 바로 먹지 않는다면 상온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조리한 음식은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고, 상온에 두었다면 2시간 이내 섭취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냉장고는 5℃ 이하, 냉동고는 -18℃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식품 안전의 기본입니다.

또 한 가지!

“날씨가 선선하니까 베란다에 두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명절 음식은 베란다보다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낮에는 햇빛 때문에 베란다 온도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명절이 끝난 뒤 남은 전·잡채·나물 등을 밀폐용기에 나누어 담아 냉장고에 정리하는 모습

 


2. 전은 한 번 먹을 양만큼 나누어 보관하기

동그랑땡, 동태전, 꼬치전 등 명절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 전입니다.

전은 기름을 사용해 조리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맛과 식감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곧 먹을 전은 충분히 식힌 뒤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고, 오래 두고 먹을 예정이라면 한 번 먹을 양만큼 소분해 냉동 보관하는 방법이 편리합니다.

여러 장을 겹쳐 냉동할 경우 서로 달라붙을 수 있으니 종이호일이나 식품용 포장재를 사이에 넣어 나누어두면 필요한 양만 꺼내기 편합니다.

냉동할 때 날짜까지 표시해두면 먼저 넣어둔 음식부터 먹기도 쉽습니다.

먹을 때는 속까지 충분히 뜨거워지도록 재가열합니다.


3. 갈비·불고기는 국물과 함께 소분하기

명절이 끝나면 갈비찜이나 불고기도 제법 많이 남습니다.

다시 먹을 양이라면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고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양이 많아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한 끼에 먹을 만큼 나누어 냉동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특히 갈비찜처럼 양념이나 국물이 있는 음식은 고기와 양념을 함께 담아 냉동하면 나중에 데워 먹기도 편합니다.

이때 큰 통 하나에 전부 넣기보다는 한 끼 분량씩 작은 밀폐용기나 냉동용기에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먹을 때 필요한 만큼만 해동할 수 있습니다.

남은 갈비찜을 한 끼 분량씩 작은 밀폐용기에 나누어 담는 모습

 


4. 나물은 오래 보관하려고 하기보다 빨리 먹기

추석 차례상이나 명절 밥상에는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 여러 가지 나물이 올라갑니다.

나물은 조리 후 수분이 많고 손이 많이 닿는 음식이라 만들어 놓고 장기간 보관하기보다는 냉장 보관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종류별로 각각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먹을 만큼만 덜어 먹습니다.

특히 식탁에 오랫동안 꺼내놓았던 나물을 다시 냉장고에 넣고 꺼내기를 반복하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절에 나물을 많이 만들었다면 처음부터 한꺼번에 큰 그릇에 담아내기보다 먹을 만큼만 덜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잡채도 먹을 만큼 나누어 보관하기

잡채도 명절 다음 날이면 냉장고 한쪽에 꼭 남아 있는 음식입니다.

잡채는 당면뿐 아니라 고기와 여러 종류의 채소가 함께 들어갑니다.

남은 잡채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가능한 한 빨리 먹습니다.

양이 많아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한 끼 분량씩 소분하여 냉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냉동했다가 해동한 잡채는 처음 만들었을 때보다 당면과 채소의 식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잡채 역시 처음부터 너무 많은 양을 한 통에 담아두기보다 한 끼 분량으로 나누어 보관하는 방법이 가장 실용적인 것 같습니다.

 

 


6. 송편은 오래 두고 먹으려면 냉동 보관

추석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송편입니다.

그런데 송편은 시간이 지나면 금방 딱딱해지기 때문에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면 처음의 쫄깃한 식감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당장 먹을 송편은 적절히 보관해 빨리 먹고, 양이 많아 오래 두고 먹을 송편은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누어 냉동해두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냉동할 때 송편이 서로 붙지 않도록 먼저 펼쳐 얼리거나 한 끼 분량씩 나누어 포장해두면 편합니다.

먹을 때는 필요한 만큼만 꺼내 충분히 데워 먹습니다.


7. 국·탕·찌개는 큰 냄비째 보관하지 않기

토란국이나 소고기뭇국처럼 국물이 많은 음식도 명절에 넉넉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은 국이나 탕은 큰 냄비에 그대로 두기보다는 먹을 양만큼 작은 용기에 나누어 보관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양이 많은 뜨거운 음식은 중심부까지 식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장고에 넣은 국이나 탕을 다시 먹을 때는 먹을 만큼만 덜어 충분히 가열합니다.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1~2회 먹을 양으로 나누어 냉동해두면 편합니다.

 


8. 냉장고에 넣었다고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저도 예전에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며칠이 지나도 괜찮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냉장은 음식의 변질을 완전히 막아주는 것이 아니라 늦춰주는 보관 방법입니다.

따라서 명절 음식은 한꺼번에 꺼내놓고 계속 먹기보다 먹을 양만 덜어내고 나머지는 냉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냉장고에 보관했던 조리 음식은 먹기 전에 충분히 재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나 색, 질감이 평소와 다르거나 상한 것이 의심되는 음식은 아깝더라도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추석 음식 보관, 이것만 기억하세요

명절 음식은 종류가 많아 보관 방법도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기본 원칙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않기

바로 먹지 않는 음식은 빠르게 식혀 냉장하기

양이 많다면 한 끼 분량으로 소분하기

오래 보관할 음식은 냉동하기

냉장했던 조리 음식은 충분히 재가열하기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너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어 오래 보관하기보다 가족이 먹을 만큼 준비하는 것이겠지요.

이번 추석에 음식이 많이 남았다면 큰 그릇이나 냄비째 냉장고에 넣기보다는 오늘 먹을 음식과 나중에 먹을 음식을 먼저 나누어 정리해보세요.

냉장고도 정리되고 명절 음식을 버리는 일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6.9.21.(월) 보도자료] 식약처, 추석 명절 안전한 장보기·음식 보관 수칙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