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와 건조기는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저처럼 직장 다니면서 집안일을 하다 보면 세탁물을 한꺼번에 처리하기가 쉽지 않아 세탁기와 건조기를 자주 돌리게 되는데요.
저희 집도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주일에 몇 번씩 사용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도 전기를 꽤 많이 사용하는 것 아닐까?”
전기요금을 줄여보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하는 습관만 조금 바꿔도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알아본 내용을 바탕으로 세탁기·건조기 전기요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 7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세탁물을 조금씩 자주 돌리는 습관
세탁물이 조금만 쌓여도 바로 세탁기를 돌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빨래가 많지 않아도 그냥 세탁기를 돌리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세탁기 사용 횟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전기를 사용하는 횟수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도 세탁물을 모아 한꺼번에 세탁하는 방법을 에너지 절약 방법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너지공단 자료에서는 500W급 세탁기의 월 사용 횟수를 12회에서 8회로 줄였을 때 월 2.02kWh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물론 집마다 세탁기 용량과 사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 절감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빨래가 조금 생겼다고 무조건 세탁기를 돌리기보다는 세탁물을 어느 정도 모아서 돌리는 습관부터 들여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Tip
세탁기 용량을 무조건 꽉 채우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세탁물이 너무 적은데도 매번 세탁기를 돌리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2. 뜨거운 물 세탁을 습관처럼 사용하는 경우
세탁할 때 생각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물의 온도입니다.
세탁기는 단순히 물과 세제를 이용해 빨래하는 것뿐만 아니라 물을 데우는 데에도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세탁기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상당 부분이 물을 데우는 데 사용된다고 안내하면서 찬물 세탁을 절약 방법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ENERGY STAR 자료에서도 세탁기 에너지 사용량에서 물을 데우는 부분이 약 90%를 차지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히 뜨거운 물 세탁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평소 세탁은 찬물 또는 낮은 온도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단순히 입었던 옷을 세탁하는데 매번 높은 온도를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세탁 후 탈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습관
세탁이 끝난 후 빨래에 물기가 많이 남아 있으면 건조기를 사용할 때 그만큼 건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탁기에서 탈수 과정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세탁기의 탈수 기능을 이용해 옷에 남아 있는 물기를 충분히 줄여주면 건조기에 넣었을 때 건조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NERGY STAR에서도 높은 탈수 속도를 활용하면 빨래에 남아 있는 수분을 줄이고 건조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옷감에 따라 적절한 탈수 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가장 강한 탈수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세탁물 종류에 맞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건조기에 빨래를 너무 적게 넣거나 너무 많이 넣는 습관
건조기는 세탁기와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세탁기는 세탁물을 어느 정도 모아서 돌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건조기는 빨래가 제대로 회전하면서 따뜻한 공기가 골고루 통할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합니다.
빨래를 너무 많이 넣으면 옷 사이로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적은 양을 매번 건조하는 것도 효율적인 사용 방법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ENERGY STAR 역시 건조기 내부에서 빨래가 충분히 움직이고 따뜻한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건조기를 사용할 때는 무조건 많이 넣는 것보다 제품 설명서에서 안내하는 적정 용량과 사용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제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세탁기와 건조기입니다.
5. 건조 시간을 무조건 길게 설정하는 습관
건조기를 사용하다 보면 혹시 덜 마를까 봐 시간을 길게 설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을까 걱정돼서 필요 이상으로 오래 돌린 적이 있는데요.
빨래가 이미 다 말랐는데도 계속 건조기가 작동한다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건조기에 있는 습도 센서나 자동 종료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NERGY STAR에서도 옷이 마른 것을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센서 기능이 과도한 건조를 막고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건조기마다 기능 이름은 다를 수 있으니 제품에 센서건조, 자동건조, AI건조, 에코건조 등의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6. 건조기 먼지필터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는 습관
이 부분은 정말 간단하지만 꼭 확인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바로 건조기 먼지필터 청소입니다.
건조기를 사용할 때마다 필터에 먼지가 쌓이게 되는데, 필터가 막히면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건조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ENERGY STAR에서는 건조기 사용 후 먼지필터를 매번 청소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공기 흐름을 개선해 건조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안전 측면에서도 중요한 관리 방법입니다.
저도 앞으로 건조기를 사용할 때마다 필터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빨래를 꺼낸 후 필터에 쌓인 먼지만 털어주는 간단한 습관이기 때문에 바로 실천하기도 좋습니다.

📌 건조기를 사용한 뒤에는 먼지필터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7. 세탁기의 절약모드나 건조기의 낮은 온도 설정을 무시하는 습관
마지막으로 확인해볼 부분은 세탁기와 건조기의 다양한 절약 기능입니다.
세탁기는 제품에 따라 절약모드나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도 세탁 시 절약모드를 이용하는 방법을 에너지 절약 방법 중 하나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건조기 역시 제품에 따라 낮은 온도나 에너지 절약 코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ENERGY STAR에서도 건조기의 낮은 온도 설정이나 에너지 절약 코스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빨래를 무조건 절약모드로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옷감이나 오염 정도에 따라 필요한 코스를 선택하되, 매번 가장 강한 코스나 가장 긴 코스를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한 번 점검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탁기·건조기 전기요금, 결국 사용 습관이 중요합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하루 종일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아니지만 생활하면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한 번의 사용량보다 매주 몇 번씩 반복되는 사용 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정리하면서 가장 기억해두려고 하는 것은 다음 7가지입니다.
세탁기·건조기 전기 절약 체크리스트
☑ 빨래를 조금씩 자주 돌리지 않기
☑ 필요하지 않다면 높은 온도 세탁 줄이기
☑ 탈수를 적절하게 활용하기
☑ 건조기에 적정량의 빨래 넣기
☑ 필요 이상으로 건조 시간을 길게 설정하지 않기
☑ 건조기 먼지필터 자주 청소하기
☑ 절약모드나 낮은 온도 등 에너지 절약 기능 활용하기
하나하나 보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매주 반복해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인 만큼 이런 작은 습관도 장기적으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세탁기와 건조기를 덜 사용하는 것보다 필요한 빨래는 제대로 하면서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줄이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전기요금이 계속 신경 쓰인다면?
저도 집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전제품을 하나씩 돌아보기 시작하면서 전기요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새 아파트로 이사한 뒤 생각보다 전기요금이 많이 올라서 처음에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런지 궁금했는데요.
그래서 실제로 우리 집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과 생활습관을 하나씩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새 아파트인데 왜 전기요금이 이렇게 많이 나오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제가 직접 사용습관을 돌아본 이야기도 함께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 새 아파트인데 전기요금이 3배? 우리 집 전기 사용습관을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역시 1년 내내 사용하는 가전제품이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줄이고 싶다면 함께 점검해볼 만합니다.
👉 냉장고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 전기 많이 먹는 사용 습관 7가지
전기밥솥을 자주 사용하는 집이라면 보온시간도 한번 확인해보세요.
👉 전기밥솥 보온, 몇 시간까지 괜찮을까? 전기요금과 밥 보관 방법
마무리
세탁기와 건조기는 없으면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사용을 무조건 줄이기도 어려운 가전제품입니다.
저 역시 빨래를 안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앞으로는 사용 횟수, 세탁 온도, 탈수, 건조시간, 필터 관리처럼 제가 바꿀 수 있는 부분부터 조금씩 신경 써보려고 합니다.
전기요금은 어느 한 가지 가전제품 때문에 무조건 많이 나온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작은 습관들을 하나씩 확인하다 보면 불필요하게 사용하는 전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저처럼 세탁기와 건조기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오늘부터 한 가지라도 바꿔보시면 좋겠습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기요금 아끼는 방법, 하루 1kWh 줄이는 생활습관 7가지 (0) | 2026.09.16 |
|---|---|
| 멀티탭 전기요금, 정말 많이 나올까? 대기전력 줄이는 방법 7가지 (1) | 2026.09.14 |
| 전기밥솥 보온, 몇 시간까지 괜찮을까? 전기요금과 밥 보관 방법 (0) | 2026.09.14 |
| 냉장고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 전기 많이 먹는 사용 습관 7가지 (0) | 2026.09.14 |
|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안 되는 용기,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0) | 2026.09.11 |